고령군은 대가야의 고령을 세계적으로 역사문화관광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세계적으로 관광객들을 불러들일 만한 관광인프라는 크게 부족했다.
그러나 세계적 역사문화관광도시 지향을 위해 경북도와 고령군 선발대는 지난 7일 방문길에 올랐고, 곽용환 군수외 32명은 9일 세계적인 바이올린의 도시 이탈리아 크레모나시를 방문했다.
그 결과 지안루카 갈림베르티(Gianluca Galimberti)시장과 주 밀라노 장재복 총영사, 주 이탈리아 대사관 문성환 참사관이 참석한 가운데 동ㆍ서양 문화 경제 교류 (MOU) 협약식을 갖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아셈행사시 한-이탈리아 문화, 패션, 디자인, IT분야에 창조경제 파트너쉽과 유라시아 협력을 대내외 천명하게 된 이후 개최된 행사이며 경북도와 고령군은 문화융성의 국정기조를 실천하기 위해 전격 방문을 단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안루카 갈림베르티 시장은 “양 지역 간 문화교류와 더불어 경제, 관광, 일자리 창출, 통상 분야에 확대 교류를 희망했고, 곽용환 군수도 본 행사가 단순한 지자체 교류를 넘어 국가 차원의 행사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어 “양 지역은 세계유산 보유와 동서양의 현악기 발상지로 유사성을 가져 세계 문화 관광도시로 공동 발전 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장재복 주밀라노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고령군과 크레모나는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가치있는 유무형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으며, 가야금과 바이올린으로 대표되는 악기와 음악이라는 만국 공통의 언어를 매개로 서로 이미 연계돼 있는 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식 체결이 양 도시간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경제, 통상, 기술협력을 확대시킴으로써 양국 관계가 모범적인 지방자치단체간의 협력 관계로 발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영조 이사장은 “한-이탈리아 지자체 교류사상 최대의 성과이며 국가 차원의 지원과 홍보가 필요하다”며 “대한민국의 가야금과 국악이 세계화 하는데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OU체결 후 스트라디바리 공연장에서는 양 지역 주요인사와 장재복 총영사를 비롯한 500여명의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가야금과 바이올린을 중심으로 환상적인 연주가 펼쳐져 참석자들들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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