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학교폭력 및 집단따돌림의 근원인 학생 언어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언어 문화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언어 문화개선 사업은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언어폭력의 비중이 가장 높은데 따라 마련된 보완 조치다.
경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실시한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유형별 피해 응답 건수 중 모든 학교 급별, 성별, 지역 등에서 언어폭력이 34.6%로 가장 높았다.
사업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바른 언어교육을 강화하고 언어 습관 자가 진단표 및 자체 개발한 맞춤형 교육 매뉴얼을 보급하고 바른 언어 우수 사례 발굴 및 캠페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정됐다.
경북교육청은 사업의 정착을 위해 3억여 원을 편성, 지역별ㆍ학교별 현장감 있고 특색 있는 자체 언어문화 개선 사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천 중심의 바른 언어 사용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단위학교의 언어 문화 개선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근본적으로 언어 문화 개선을 통해 학교폭력 차단의 기제로 활용하며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치유 방안으로 정립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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