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1일 경주시 축협우시장에서 개정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긴급행동지침’ 내용을 숙달하고 실효성을 검증하는 현장 방역가상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지역 양계농가, 시ㆍ군 가축방역 관계공무원, 가축방역지원본부, 지역축협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실시한 방역가상훈련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가상 발생 상황을 부여해 최초 의심축 신고부터 발생농장에 대한 초동방역에 주안점을 뒀다.
이와 함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에 따른 사체처리, 발생농장의 가축 재입식까지의 모든 단계별 행동요령을 재연해 ‘AI 긴급행동 지침’의 실효성을 검정하고 숙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웅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훈련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 대응체계 실효성을 검증하고, 실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찾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구제역 및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재발방지를 위해 축산농가에서는 철저한 구제역 백신 접종과 사육시설 및 농장출입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전남ㆍ전북지역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고 북방지역으로 이동했던 철새들이 회귀중임에 따라 지난 10월 2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해 AIㆍ구제역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도내 가금류 집단지역 4개소(경주 천북, 영주 소백양계, 영주 동원양계, 봉화 도촌양계단지)를 AI 특별방역 집중관리지구로 지정하고 발생지역으로부터의 가금 유입을 금지시키는 등 차단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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