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대구 북구갑ㆍ사진)은 11일 한ㆍ중 FTA 타결에 대해 “이번 FTA 타결이 한국과 중국이 세계시장에서 함께 협력하며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중국과 30개월 동안 14차례에 걸쳐 한중 FTA 22개 분야에 대해 세부내용을 신중하게 검토한 바 있다. 한ㆍ중 FTA 타결에 따라 내년부터 한국과 중국 시장 90%(상품 품목 기준) 이상의 상품이 개방되지만, 20년이라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개방하는 만큼 시장충격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대해 권 대변인은 “양국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협정인 만큼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세계가 주목하는 APEC 정상회담에서 양국 경제의 새로운 협력을 알리게 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이미 EU 28개국, 아세안10개국, 미국, 인도, 터키 등 전 세계 많은 국가들과 FTA를 체결했다. 현재 한국 GDP의 17%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의 교역은 지리적 이점에 힘입어 더욱 활발해질 것이란 게 새누리당의 입장이다. 새누리당은 한ㆍ중 FTA 타결에 대해 기업의 새 활로를 열어줬을 뿐 아니라 농업인의 일부 권익도 챙겼다고 자평했다. 한ㆍ중 FTA 내용을 보면, 쌀은 FTA 대상에서 제외됐고, 고추ㆍ마늘ㆍ양파와 쇠고기ㆍ돼지고기 등은 관세 혜택을 받지 않도록 되어있다. 이에 대해 권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모든 노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권 대변인은 한ㆍ중 FTA와 더불어 밀려있는 한ㆍ호주 FTA, 한ㆍ캐나다 FTA의 국회비준에 대해 야당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