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상기 국회의원(대구 북구을ㆍ사진)은 4일 경제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주력산업 침체로 경제위기에 봉착한 우리나라가 다시 비상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을 앞세운 미래산업 육성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이날 정홍원 국무총리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을 대상으로 한 대정부질문에서 “21세기 성공한 일류국가들의 공통점은 지도자의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과학기술혁신으로 미래산업을 키워 부강한 나라를 만들었다는 것”이라면서 “우리의 주력산업은 세계시장에서 엄청난 도전에 직면해 있고, 심각한 위기 상황에 놓여 있지만, 미래산업 준비는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연구개발 추진체계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서 의원은 바이오분야의 포스트게놈다부처유전체사업과 첨단분야인 무인이동체산업을 예로 들며 “말로는 범부처 협업사업이라고 하지만, 이 부처, 저 부처 다 끼어들어 부처간 칸막이 때문에 유기적인 융합이 안 돼, 기술개발의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없다”면서 “정부 부처 간막이를 그대로 둔 채 제각각 연구과제를 수행하다 보니 유기적 융합은 물론 연구성과가 미흡하다”고 질타했다. 이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국가 R&D를 담당하는 정부부처들의 유기적인 협조가 없는데다 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조차 제 기능을 못하고 있음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 의원은 “대통령께서는 창조경제로 경제부흥을 이루고자 한다고 발표하셨는데, 지금 연구개발 예산도 부족하고 연구결과물의 부처간 취합도 안 돼 경쟁력 있는 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경제전시상황이란 각오로 획기적인 예산증액과 일사분란한 추진체계를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트게놈유전체사업은 바이오산업 분야의 하나로서 유전자지도를 토대로 약 3만여 개의 유전자 기능을 규명하고 유전정보를 통해 만들어지는 단백질의 구조를 밝혀 실제 질병의 치료와 예방에 응용을 하기 위한 연구사업이며, 무인이동체산업은 고신뢰성 다개체 무인이동체 사업과 고속-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 시스템 개발사업 등 무인항공기 관련 사업을 통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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