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비평연구회는 ‘2014 창작과 비평-평론가 선정 작가 6인전’을 오는 9일까지 봉산문화회관 1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다변화하는 예술현장을 여러 각도에서 조망해 볼 수 있는 작가들의 전시회를 마련해, 비평 스터디 및 세미나를 함께 진행한다.
이번 전시의 초대작가인 김은아, 김종희, 양성옥, 임현오, 정해경, 차현욱은 대구, 경북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신예ㆍ중진작가들로 구성됐다.
김은아 작가는 ‘기억놀이’라는 주제로 우리의 유년시절 기억 속에 아련하게 남아있던 추억들을 현실적 시각에서 재해석한다.
김종희 작가는 8분짜리 영상물을 통해 인생의 방향성을 자기 스스로 정하지 못하고 부유하듯 타인들에 의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신선한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를 선보인다.
양성옥 작가는 수묵의 번짐과 흘러내림의 자연스러운 운율로 마치 잭슨폴록이 한국화를 하듯 한지 위에서 이채로움을 더한 작품들을 보여준다.
임현오 작가는 자연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순간적 현상들을 사실적 재현과 묘사를 통해 작품으로 표현했다.
정해경 작가는 한지의 비정형적인 조형과 묵색이 주는 조화로움을 극대화 시키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차현욱 작가는 비정형적인 조형미의 구성 속에서 먹의 흐름을 자유롭게 유기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