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은 우리의 미래를 이끌고 나갈 인재이다. 또한 나라의 큰 동량들이다. 그래서 각 지자체마다 보다 많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대학공부를 하려면, 보다 높은 물가가 걸림돌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지역 학생들이 미래의 꿈을 성취하기 위한 재경학사의 건립이었다. 포항시가 드디어 재경포항학사를 개관했다.
(재)포항시장학회(이사장 이강덕 포항시장)가 지난 3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건립된 ‘재경포항학사’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재경포항학사를 개관함에 따라 지역출신 수도권 대학생들의 교육비절감으로 학업에만 전념할 수가 있게 되었다. 또한 자긍심도 고취되는 계기가 되었다. 올해 1월 건물을 매입한 후에 전면적으로 리모델링하여 이날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이병석 국회의원, 박명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 재경포항향우회원, 입사생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개관의 기쁨을 나누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개관사에서 “포항시민의 정성이 한데 모여 건립된 인재 양성의 터전이다. 입사생들이 재경학사에서 미래를 향해 꿈을 키우고, 고향의 발전과 나아가 우리나라의 발전에 익일을 담당할 동량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재경포항학사의 대지는 866㎡(262평)이다. 건물 2,720.88㎡(823평)이다. 지하 1층 지상 7층 건물이다.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하여, 총73실에 147명이 입사할 수가 있다. 입사기간은 1년이다. 월5만원의 입사료와 월 15만원의 사용료만 납부하면 이용가능하다. 1인 2실이다. 책상, 침대, 옷장, 인터넷 전용회선도 완비했다.
포항시장학회는 지난 1990년 설립, 지난해 339억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현재까지 6,37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61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는 576명의 학생에게 모두 9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재경포항학사는 기부문화의 정착을 뜻한다. 이제부터 포항시장학회를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해 포항인사와 포항출신 재경인사들의 기부가 더 있어야겠다. 우리사회는 더불어 사는 사회이다. 함께 사는 사회의 성취는 바로 기부에 달려 있다. 더군다나 장학회 기부가 그 어느 기부보다 소중하다. 포항시장학회가 더욱 노력에 박차를 다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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