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25~29세 젊은층 비율 포항보다 2% 많아 60세이상 인구, 포항 16%ㆍ구미 9% ‘차이 뚜렷’ 포항시, 일자리 창출로 청년층 취업 유인책 필요 본지는 지난달 포항시와 구미시의 산업체별 비교분석(본보 10월22일자 1면)과 경제산업 기초분야인 제조업 분야(본보 10월23일자 1면)보도에 이어 이번에는 양 도시간 연도별에 따른 성별과 연령별 비교를 통해 포항의 발전방향 방안에 대해 모색해본다. 전국 각 지자체의 성별과 연령별 거주자에 대한 분석은 해당 지자체가 향후 기업유치에 대한 방향설정에 좌표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초자료가 된다. 이에 본지는 포항과 구미시의 성별 및 연령별 거주자 분석을 통해 포항시가 앞으로 노동정책을 수립하는데 있어 참고자료로 활용해 보길 기대한다. 3일 포항과 구미시의 통계연보< 2007년~2012년, 6년간>에 따르면 2012년 기준, 포항은 전체 인구가 51만8913명으로 이중 남성은 26만3576명(51%), 여성은 25만5337명(49%)으로 나타났다. 반면 2012년 기준, 구미시의 경우 전체 인구는 41만6949명으로, 이 가운데 남성은 21만2041명(51 %), 여성은 20만4908명(49%)으로 포항시와 비교해 성별 분포는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관련, 왕성한 경제활동은 시작하는 25세부터 퇴직하는 59세까지의 성별 및 연령별 인구분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포항시의 25세부터 29세까지의 분포를 살펴보면(2012년 기준) 전체 인구수는 3만777명(전체 인구수의 6%)으로, 이중 남성은 1만6793명(연령별 대비 55%)이고, 여성은 1만3984명(45%)로 집계됐다. 구미시의 경우 해당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인구수 3만2838명(전체 인구수의 8%)으로 이중 남성은 1만6957명(52%)이며, 여성은 1만5881명(48%)로 나타나 이 연령대에서는 구미시의 20대 초반 근로자의 연령대 비율이 2%가량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30세부터 34세의 인구분포를 보면 포항시는 3만8천76명(남성 1만9833명, 여성 1만8243명)인 반면 구미시는 전체 4만162명(남성 2만981명, 여성 1만9181명)으로 나타나 전체 인구수 대비 구미시가 포항시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 더많이 생활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가운데 눈길이 가는 대목은 가장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는 40세부터 49세까지의 인구 분포도다. 포항은 이 연령대에 모두 9만222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반면 구미시는 7만6163명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이는 포스코 등 철강관련 장기 존속 근로자들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50세부터 59세까지의 양 도시간 인구분포를 살펴보면 포항의 인구 노령화가 뚜렷하게 구분되어 진다. 포항의 경우 50세부터 54세까지의 총인구는 5만168명(남성 2만4754명, 여성 2만5414명)인 반면 구미는 전체 3만1186명(남성 1만6610명, 여성 1만4576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포항의 55세부터 59세까지의 인구분포는 전체인구 4만1117명(남성 2만939명, 여성 2만178명)인 반면 구미는 전체인구 1만9143명(남성 1만57명, 여성 9086명)으로 조사되는 등 포항은 구미에 비해 노령화 인구가 가속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입증하듯 60세부터 80세 이상 노령층 인구분포를 살펴보면 포항은 이 연령대에 모두 8만3650명(전체 인구대비 16%)로 나타났고, 구미는 3만8728명(9%)로 조사돼 노령층 인구가 포항에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통계분석 전문가는 “포항의 경우 구미시와 비교해 젊은층이 거주하는 비율이 다소 떨어지고 있다. 특히 포항은 60대 이상 노년층의 거주비율이 확연이 높게 많이 나타났다”며 포항의 청장년층이 이곳에 머무를 수 있도록 차별화된 일자리 유치를 위해 포항시가 적극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이영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