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금강송을 ‘國木’으로 만들어 나가야합니다.”
울진금강송세계유산등록추진위원회는 제5회 울진금강송 수호제와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범군민 다짐대회를 지난 1일 오전 10시부터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포공원에서 열었다.
1부행사 ‘영원하라! 울진금강송’이란 주제로 연호무용단(단장 조수명)의 살풀이 공연으로 제5회 울진금강송 수호제를 거행했다.
2부행사는 ‘아름다운 동행’ 이란 주제의 울진금강송 세계유산등재를 기원하는 기원탑 건립 착공행사를 가졌다.
건립 추진을 맡은 김동구 추진단장은 “기원탑 건립은 울진금강송의 세계유산등재를 소원하는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3부행사 ‘울진금강송 세계유산 만들자!’ 주제로 시작한 다짐대회는 식전행사로 지역을 주제로 한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열렸다.
추진위원회 임영수 위원장은 “울진금강송은 이제 명실상부한 지역의 새주제로 자리하고 있으며 금강송의 힘찬 기운이 울진군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생태관광도시 울진의 최고 자산인 울진금강송을 길이 보존하고 지역의 새로운 동력으로 만들어 가자며 울진금강송을 지키는 일이 곧 울진생태자원을 지켜내는 일이다”라고 격려했다.
이세진 울진군의회 의장은 “울진금강송의 가치는 많은 역사 속에서 확인됐고 이러한 가치를 당대의 사람들이 지켜내고 자손만대 전승돼 영원토록 울진의 보물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군민들의 결의를 모아 ‘울진금강송을 세계유산으로 만들자’라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특별강연도 개최했다.
‘전통이 새 것이다 - 울진금강송 가치의 재발견’ 이란 주제로 마련된 특별강연에 김남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을 초대했다.(경주시 부시장 발령)
김남일 국장은 강연에서 “보배가 울창한 땅이 울진이다. 지역의 자원가치를 정확히 알아야하며 서면 소광리에서 발견된 황장표석은 조선 숙종때 지정된 세계최초의 국립공원을 의미한다. 이렇게 자기지역의 가치를 어떻게 보는가 하는 것이 지역 자원을 지키는 가장중요한 대목이다”라고 했다.
김 국장은 이어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가 소나무다. 북한국민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볼 때 소나무중의 으뜸인 금강송을 ‘대한민국 국목(國木)’으로 만들고 남북통일의 수목으로 만들어 나가는 운동을 벌여야 한다”며 “울진을 소나무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인문학 문화 등 다양한 방면의 활동으로 ‘금강송의 꿈’을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울진군은 이날 특별행사로 국립해양과학교육관 울진유치와 울진금강송 세계유산 등록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 공로로 김남일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에게 명예군민증을 수여하고 감사함을 표시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