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3일 포항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경북지식재산센터와 공동으로 ‘영일만친구’ 참여업체에 대한 포장디자인 개발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착수보고회에 이어 그간의 작업성과물에 대한 중간점검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용역수행을 맡은 피앤디디자인, 매스씨앤지, 디앤비 등 3개사는 영일만친구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한 소비시장의 디자인 트렌드를 분석했다. 또한 업체별 제품의 특성을 고려한 캐릭터 및 라벨디자인 개발, 포장용기, 포장박스, 포장디자인 개발 등에 대해 보고했다. 이어 한동대 디자인학부 이진구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발표사항에 대한 평가 및 조언을 했다. 포항시 공동브랜드인 ‘영일만친구’는 지난 2012년 지역 우수 농특산물의 차별화 및 통일된 이미지 창출로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특히 지난 2013년 정식 상표로 특허청에 등록한 이후 올해는 이에 대한 포장디자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사업에 지원을 받는 업체는 포항초 영농조합법인을 비롯해 포항부추 영농조합법인, 비학산푸드, 효정전통한과, 꽃젓갈, 연담한과 등 6개 업체로 지난달 착수보고회에서는 용역수행사와 참여업체간 만남을 통해 업체 의견청취와 향후 개발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김영규 포항시 농식품유통과장은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된 ‘영일만친구’ 상표사용 제품들의 우수한 디자인을 개발해 브랜드 품격을 높이는 한편 지역민의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