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5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카타르 국왕과 한ㆍ카타르 정상회담을 한다.
청와대는 30일 배포한 자료에서 “타밈 국왕이 내달 4~5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타밈 국왕은 방한 기간 박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만찬을 함께하며, 양국 정부 간 협정 서명식에도 임석한다.
박 대통령은 특히 타밈 국왕과의 회담 및 만찬을 통해 “에너지와 건설, 정보통신기술, 보건, 국방, 농업 등의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양국 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및 중동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중동 지역의 주요 국가인 카타르와 우리나라 간의 협력관계를 계속 긴밀히 유지해나가기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 또한 타밈 국왕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카타르는 우리나라의 제1위 천연가스 공급국이자, 제5위 원유 도입국”이라면서 “특히 올해는 양국 수교 40주년을 맞는 해여서 이번 한ㆍ카타르 정상회담의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1980년생인 타밈 국왕은 작년 6월 즉위했으며, 2002년 10월 부산 아시안게임 참석차 우리나라를 처음 방문했고, 2009년 5월과 2011년 11월엔 왕세자 신분으로 각각 공식 방문 및 실무 방문하는 등 세 차례 방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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