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가 베트남 몽중에 이어 바체에 두번째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한다.
포스코에너지는 30일 베트남 쾅닌성 지방정부와 하노이 북동쪽에 위치한 바체지역에 600㎿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내용을 골자로하는 투자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신창동 포스코에너지 사업개발본부장과 팜민친(Pham Minh Chinh) 베트남 쾅닌성 공산당서기,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공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콴닌성은 사업에 필요한 부지와 행정지원 등 각종 절차를 추진한다.
베트남 지방정부가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외국 투자자에 중앙정부지 원을 약속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다.
팜민친 공산당서기는 “내년 상반기 종합준공을 앞둔 몽중Ⅱ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정에서 보여준 포스코에너지의 사업수행 역량을 높이 평가해 이번 사업을 추가로 추진키로 했다”며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게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에너지는 포스코 그룹 차원에서 지난 1992년부터 베트남과 이어온 신뢰관계가 적극적인 투자요청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신창동 포스코에너지 사업개발본부장은 “베트남 최초의 민간 참여 석탄화력발전소인 몽중Ⅱ의 완공을 눈앞에 둔 시기에 두번째 사업도 진행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포스코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패밀리사의 역량을 모아 사업을 추진하는 새로운 투자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2011년 베트남 정부와 계약을 체결하고 몽중 지역에 BOT(민간발전사가 25년간 운영한 후 베트남 정부에 무상양도) 형식의 1200㎿급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 발전소는 내년 상반기 중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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