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30일 제1차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위원회를 개최,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방안과 창조경제혁신센터의 美기업가정신 대사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위원회는 민간ㆍ정부ㆍ지자체의 역량 결집을 위해 정부관계자와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기업 임원과 필요시 지자체장, 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이 참여해 지역ㆍ현장 밀착형 과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이번 첫 번째 회의에는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구지역 혁신의 구심점으로, 지역 유관기관 간 연계강화와 창업성공모델의 창출을 위한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정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방안을 통해 지역의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전국 17개 시ㆍ도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비전과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의 산업, 인적자원, 지리적 특성 등에 따라 최대한 자율적으로 운영되며, 정부는 지역과 기업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한 정책적ㆍ재정적 지원과 제도 마련 등에 집중하게 된다. 지역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빠른 시간에 사업화하고, 중소ㆍ중견기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지원기관들의 기능과 사업이 연계 지원된다.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예비창업자 기업은 가장 적합한 지역지원기관을 멘토로 지정하고, 지원기관들의 지원 사업을 패키지화해 패스트 트랙(Fast Track)으로 지원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의 창업허브로 지역 내 생태계의 미흡한 점을 보완ㆍ강화하기 위해 대기업의 강점을 적극 활용,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참여하는 대기업에게 대ㆍ중ㆍ소기업 동반성장 노력에 준하는 수준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에 맞추어 창조경제 추진체계도 개편된다. 현장 밀착형 창조경제를 추진하기 위해 기존 중앙부처 중심의 창조경제위원회를 중앙부처ㆍ연계기업ㆍ필요시 지자체 장이 참여하는 창조경제 혁신센터 운영위원회로 개편, 새로운 협업 프로젝트의 발굴ㆍ추진과 관련 규제 완화 등 창조경제 관련 정책을 지역의 관점에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센터는 내달부터 삼성의 벤처ㆍ창업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6개월 내 창업에서 해외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C-Lab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삼성과 대구시는 C-Lab 입주업체 육성을 위한 200억 원 규모의 C-펀드를 조성해 팀당 2000만원 규모의 초기 운영비는 물론, 우수창업팀에 대하여 최대 3억원을 집중 지원하고, 삼성의 노하우와 미국 현지 OIC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등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진출까지 지원한다. 대구지역 전통산업의 창조산업화 지원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을 견인한다. 특히 대구지역 산업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의류ㆍ섬유, 기계ㆍ금속, 자동차부품 산업과 관련해 R&D기획, 기술이전, 판로개척 등 다각도로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센터와 시는 지역교육기관 등과 연계해 수성의료지구를 중심으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주민생활 거주형 IoT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오는 2020년까지 개발도구, 플랫폼, 관련 응용 SW, 표준 등에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해외선진업체 10개를 유치해 전방위의 IoT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언했다. 정부는 창조경제 구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가정신의 확산을 위해 미국의 기업가정신 대사와 창조경제혁신센터 간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개최 행사, 기업가정신 대사 비즈니스 목적 방한, 한국 고위급 인사 방미 등의 상호 방문 계기를 활용해 강연, 간담회, 멘토링 등을 추진하고, 협력성과 연례보고서 발간 및 보고대회 개최 등을 통해 기업가정신 확산을 도모한다. 지역산업 및 대사의 전문분야 등을 감안해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기업가정신 대사간 맞춤형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한미산업협력위원회 창조경제분과를 설치해 창조경제혁신센터-기업가정신 대사의 협력을 지원하는 정부 간 공식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