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주택 보급률 110%…미분양 사태 우려도
주택건설업계 “1인가구 급증…사업 타당성 있어”
(상) 포항시 도시개발사업 인허가 봇물
그 도시의 주택 보급률은 해당 도시의 소득수준 등 도시의 생활 수준과 인프라 및 주변환경 등을 알수 있듯 그만큼 현대 자본주의 경제체제하에서의 주택의 의미는 남다르다.
이에 본지는 포항시의 주택보급율과 함께 현재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흥해 초곡지구를 비롯해 이인지구 등 5곳의 진행상황에 대한 상세한 보도에 이어 기 계획된 도시개발사업의 정보를 독자들에게 제공함과 동시에 포항시의 현재 도시개발사업 추이를 시리즈물로 연재보도한다.
최근 포항시 관내 도시개발사업 인허가 물량이 봇물을 이루면서 자칫 다세대 주택의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이는 포항지역 주택보급률(2013년말 기준)이 110%선으로 집계된 가운데 전체 21만7115 세대 중 12만5745세대(58%)가 공동주택(아파트)에 입주해 있고, 단독(다가구)주택은 9만 1370세대가 주거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미 주택 보급률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주장이다.
반면 주택건설업계측은 최근 핵가족화의 영향으로 1인가구가 급증함에 따라 사업타당성은 충분히 있다고 판단하고 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포항시에 따르면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거나 혹은 사업예정 부지는 전체 3,491,801㎡(약100만평)에 대략 2만5천세대가 입주 할 수 있는 아파트 물량이 계획돼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최근 토목공사가 진행중인 흥해초곡지구를 비롯해 이인지구, 장성침촌지구, 성곡지구 등 모두 9곳에서 공사가 진행중이거나 혹은 도시개발사업이 계획된 지역이다.
▲흥해 초곡지구 도시개발사업
흥해초곡지구는 경북도개발공사가 시행을 책임지고, 시공은 현대아산(45%), 백선건설(30%), 세한건설(25%)이 각각 맡고 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초곡리 산38-9번지 일원에 서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에는 사업비 약940억원을 들여, 면적 90 7,540㎡/초곡IC(약5만2870㎡)에 지난 2011년6월 공사를 시작해 공정율은 86%선으로 현재 토공 및 기반시설 설치공사를 하고 있으며, 2 015년 3월말 준공예정이다.
이곳 사업이 완료되면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을 포함해 모두 5614세대의 주거단지에 모두 1만6천여명이 생활하게 된다.
▲흥해성곡지구 도시개발사업
흥해성곡지구도시개발사업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성곡리 1036-1번지 일원에 사업면적은 20만7766㎡, 사업비 337억원을 투입해 지난 2007년 3월 공사에 들어가 2015년 6월 준공예정이다. 시행은 성곡지구도시개발조합이, 시공은 채영토건외 1개사가 맡고 있다.
이곳이 완공되면 2850세대의 공동주택(단독주택 포함)에 8800여명의 주민들이 생활 할 것으로 기대되며, 현재 공사진도율은 70%선으로 최근 문화재 발굴조사를 완료했다.
▲흥해 이인지구 도시개발사업
흥해이인지구는 이인지구도시개발조합이 시행을, 동인종합건설이 각각 시공을 맡고 있다.
북구 흥해읍 이인리 447번지 일원(성곡, 학천리)에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에는 사업비 1370억원을 투입, 면적 94만9348㎡에 지난 2011년 4월 착공에 들어가 2016년 4월 준공할 예정으로 공정율은 15%선으로 현재 부지정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이곳 사업부지에는 공동 및 단독 주택을 비롯해 상업용지, 공용청사, 수도시설, 주차장, 공원, 학교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5300여세대에 입주민은 1만5천명 선이다.
▲상도지구 도시개발사업
상도지구는 포항시 남구 상도동 466-4번지 일원에 사업면적은 8만3989㎡로 사업비는 모두 126억원이 투입됐다.
시행은 상도지구도시개발조합이, 시공은 경관종합건설이 각각 맡았다.
사업기간은 지난 2010년 9월에 착공에 들어가 올해 6월 공사가 완료된 후 현재 상도지구 조합측은 환지처분 분양에 들어갔다. 공동 및 단독 주택 규모는 509세대에 1만5천여명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성침촌지구 도시개발사업
장성침촌지구도시개발사업은 포항시 북구 장성동 산 50번지 일원에 사업면적은 39만3586㎡, 사업비 604억원을 들여 장성침촌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이 시행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11년 5월 착공에 들어가 2016년 5월말 준공예정이다.
이곳은 시행사측이 국내 대형 건설사인 대림산업측과 현재 사업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동주택 3000여세대와 단독주택 1600세대 등 모두 4650세대가 건립 예정인 가운데 1만3천여명이 주민이 생활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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