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개도 700주년을 생각하면 그 옛날 신라가 통일을 향한 투혼과 문화ㆍ예술 전통의 남상(濫觴)에 비롯한다. 그때의 전통을 이어 받아 오늘의 경상도가 있다. 개도 700주년에서 우리가 배워야할 것은 바로 신라의 통일정신과 문화ㆍ예술의 정신이다. 이 같은 것이 오늘날에도 그 가치가 있다. 또한 경상도에는 수많은 것들을 성취해야하는 것들도 있다. 바로 신라 통일 의지와 문화ㆍ예술이다. 이를 당대가 현대화를 어떻게 구현하는가이다. 현대화에 경북도의 미래가 달려 있다. 단순히 개도 700주년을 기념하는 것은 당대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제부터 이를 구현하기위한 방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경북도가 지난 23일 도청마당에서 김관용 도지사,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 정수성 새누리당 경북도당 위원장, 도 및 23개 시ㆍ군의 기관단체장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경북도민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도민의 날’ 행사가 예년과는 달랐다. 개도 700주년을 맞아 신도청시대의 힘찬 새 출발을 위한 결의와 각오를 다지는 뜻 깊은 날이었다. 새 출발은 항상 우리의 마음에 큰 감동을 안겨준다. 더구나 이 자리에서 새 출발은 미래지향적인 지속적인 발전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또한 새 출발은 당대의 가치구현을 위한 자리였다. 이를 위해 전통과 현대 동ㆍ서양이 함께 어우러지는 퓨전 퍼포먼스 공연으로 새 1000년의 문을 열었다. 취타대가 새 1000년의 길 닦기로 맨 앞에 섰다. 이어 웅도 경북도의 시ㆍ군기가 이를 뒷받침했다. 다음에 도기가 입장했다. 자랑스러운 도민상 시상, 기념사, 축사, 영상 메시지 상영, 희망의 퍼포먼스 ‘도민의 날 노래’를 제창했다. 특히 희망의 퍼포먼스로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23개 시ㆍ군의 시장ㆍ군수들이 ‘개도 700년! 힘찬 출발, 희망의 경상북도’를 외치는 함성이 웅도 경북도의 하늘에 울려 퍼졌다. 희망의 비둘기와 함께 300만 도민의 꿈과 염원을 담은 풍선이 하늘로 비상(飛翔)하는 장관을 연출했다. 여기에서 희망, 꿈, 염원 등은 전 도민의 신성장동력의 밑동이다. 이 같은 것을 당대가 소중하게 가꾸고 다듬어야 한다. 미래 신성장동력 엔진 에너지이기에 그렇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지난 700년간 역사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을 이끌어 온 것은 경북인이 흘려온 땀방울이다. 오늘의 진정한 주인공은 바로 도민 여러분”이라고, 도민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여기에서 우리의 눈길을 끄는 대목은 도민을 지칭하여, 주인공으로 호명(呼名)한 것이다. 주인공 역할로써 경북도가 미래로 문을 활짝 열어젖힌 것을 뜻한다. 이어 “경북 환동해-북방 이니셔티브를 통해 북방진출의 원대한 꿈을 이루자. 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한반도 황금허리 경제권을 구축해 경북의 위대한 미래를 열어나가겠다. 경북의 백년을 먹여 살릴 탄소섬유 시대를 선점하고, 3D프린팅과 물산업을 또 다른 경북의 신성장 엔진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경북도라는 큰 무대에 선 도민들에게 경북도 김관용 지사가 외친 이 한마디가 장차 우리의 현실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자랑스러운 도민상’은 도민상 본상 부문에 포항문화원 풍물단과 월월이청청보존회를 이끌면서 취타대를 결성해 전통예술 보존에 힘써 온 권창호 포항문화원장 등 23명이 수상을 영예를 거머쥐었다. 특별상 부문에서는 재울 향우인들의 화합과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경북의 정체성을 심어 줌으로써 향우인들에게 경북인의 자긍심에 기여한 박종화 재울대구경북시도민회장 등 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96년에 경상도 開道 100주년을 맞이해 도민의 날로 지정한 10월 23일은 신라가 지금의 경기도 양주의 매초성(買肖城) 전투에서 당나라 군사 20만 명을 격퇴했다.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서기 675년 음력 9월 9일(양력 10월 23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날이다. 경상북도 23개 시ㆍ군이 도를 중심으로 결속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4년 10월 23일을 기점으로 경북도가 새 1000년의 출발점에 선 날이다. 출발을 알리는 북소리가 경북도민들의 가슴을 박동 치게 했다. 이제부터 ‘경북도 미래 1000년’이 전적으로 김관용 지사의 행정력에 달려 있다. 모든 시ㆍ군민들이 김관용 지사의 행정력을 뒷받침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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