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3명은 아침밥을 굶는 반면 고열량 식품인 탄산음료, 패스트푸드 섭취는 늘어나 건강관리상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23일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10차(2014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7일 동안 아침식사를 5일 이상 먹지 않은 비율이 28.5%나 돼 10명 중 3명꼴로 조사됐다. 청소년 아침식사 결식률은 2011년 24.4%에서 올해 28.5%로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학생 28.2%, 여학생 28.9%로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채소와 유유 섭취율은 각각 15.6%, 11%에 불과했다.
이 중 채소 섭취율은 2005년 16.9%이던 것이 올해 15.6%로 1.3% 감소했다. 우유 섭취율도 2005년 13.4%에서 올해 11%로 2.4% 낮아졌다.
반면 탄산음료와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각각 26%, 15.6%였다. 탄산음료 섭취율은 2005년 52.9%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패스트푸드 섭취율도 2005년에는 30.5%로 매우 높았다.
청소년 신체활동 실천은 2009년 10.9%에서 올해 13.8%로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남학생 10명 중 8명, 여학생 10명 중 9명이 신체활동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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