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문서관리 무방비개인정보유출의 심각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고령우체국 문서보관ㆍ관리 허술로 기관의 계좌정보가 군민들에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고령우체국 영업과에서 보관해야하는 지난 2003년 관내 8개읍면 보험 포상금 경리부문서의 흑표지가 관리허술로 우체국부근에서 군민의 손에 넘어 감에 따라 기관의 정보가 그대로 유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버려진 문서는 8개 읍면 보험촉진경비 및 보험포상금 기관의계좌번호가 상세히 기록돼 있어 파기되지 않은 채 방치할 수 없는 자료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문서 보관ㆍ폐기를 책임지고 있는 영업과에서는 문서를 제대로 폐기했는지에 대해 확인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서를 발견한 S모씨(61)는 “일부 집배원들의 우편물 배달은 당일이 아닌 며칠 지연, 누락과 보험 포상금 경리부 문서의 흑표지가 정상폐기 되지 않고 문서관리 허술로 유출된 것은 군민들로부터 비난 받는 대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고령읍 쾌빈리 소재 세천년관광 사무실로 배달된 우편물이 거주자가 없는데도 수개월째 주인을 잃은 채 방치된 가운데 본 취재기자가 우체국장에게 알리자 그때서야 수거해 갔다.
이와 관련해 고령우체국장은 “영업과에서 관리하는 보험 포상금 경리부 문서는 사무실 재배치과정에서 문서가 버려진 것 같다”며 “앞으로 관련 문서들을 잘 관리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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