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2회째를 맞는 포항 `양학동 부학축제`가 지난 11일 양학동 생활체육운동장에서 5천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축제의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양학동 새마을금고가 마을공동체를 이룩하는데 앞장서기 위해 동민이 함께하는 마을축제를 구상하고, 금고 이익의 환원 차원에서 비용을 출연하며 시작됐다. 식전 개막공연으로 노래교실과 비보이 공연이 펼쳐졌다. 1부 개막식에서는 양학동 변천사 영상물 상영과 2부 TBC 녹화방송 `한마음 가요소`로 박현빈, 조항조, 현숙 등 10여명의 초청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조형래 부학축제위원장은 "힘든 일을 잠시 내려놓고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활기를 더하자"면서 "흐트러진 지역민심을 한데 모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그 어느 축제보다 정성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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