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행복한 가게 나눔장터 ‘대성황’

2014 행복한 가게 나눔장터 행사가 열린 13일 만인당에서는 1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는 동국제강, 포스코, 포스코건설, 제일테크노스, 현대제철 등 40개 기업체, 유관기관 및 읍면동 자생단체가 참여했다. 나눔장터에는 옷, 운동화, 생활용품 및 도서 등 버리기 아까운 물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재활용품 판매가 이뤄졌다. 아울러 폐건전지 교환, 농산물직거래장터 및 지역특산품 판매 둥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했다. 특히 명사애장품 코너에서 이병석 국회의원의 류현진 야구용품 200만원, 이강덕 포항시장의 은수저세트 200만원 등 1040만원에 달하는 수익금이 모였다. 기부금을 포함한 판매수익금 3000여만원은 연말연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돕는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임영숙 행복한가게 공동대표는 "사랑은 나눔이고 기부는 자선이다"면서 "올해 7번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자원 순환의 장으로서 물건을 서로 나누고 다시 사용하는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