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14일 중앙고속도로(부산방향) 죽령터널에서 유관기관 합동으로 재난 안전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201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으로, 고속도로 터널 화재를 대비해 초기 대응력을 향상 및 관련 매뉴얼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터널입구부에서 주행하던 승용차가 주행로 갓길 터널벽을 충돌하고 주행로에 정차, 뒤따르던 차량이 추돌해 차량화재와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이 이뤄진다.
죽령터널은 현재 고속도로에서 가장 긴 4.6km 길이의 터널이다. 제연설비 40대, 긴급전화기 54대, 소화기 432대, 옥내소화전 216곳, 피난연결통로 6곳 등 방재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번 훈련으로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죽령터널(부산방향) 주행로(2차로)의 통행이 제한된다.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추월로(1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초동 대처 매뉴얼의 현장 적응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방재설비 가동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며 훈련 구간을 지나가는 차량의 안전 운행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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