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산하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는 (주)지텍아이씨에스, (주)신생그린팜 등 2개 연구소기업이 대구특구에 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따라 대구특구에 설립된 연구소기업은 올해 13곳을 포함, 모두 18곳으로 늘었다.
연구소기업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이나 대학 등이 보유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자본금 20% 이상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주)지텍아이씨에스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기술로 건설용 로봇분야를 사업화하기 위해, (주)신생그린팜은 경북대의 기술로 연중 생산이 가능한 식물공장을 사업화하기 위해 각각 연구소기업을 설립했다.
대구특구본부 배용국 본부장은 “대경공동기술지주회사가 설립되면 지역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통해 연구소기업 설립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대구ㆍ경북권의 선도 제조기업들이 우수한 공공기술을 만나 신산업 창설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연구소기업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연구개발특구에는 특구기술사업과 관련해 핵심 거점 역할을 하는 테크노폴리스지구와 첨단산업 중심의 성서첨단산업지구, IT 인재양성 등에 주력하는 융합R&D지구, 의료융복합기술사업화를 꾀하는 의료R&D지구, 대학 교육연구시설과 연계한 지식서비스R&D지구가 조성돼 있다.
한편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대구 북구을)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연구개발 예산 16조1893억원 가운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지역이 6조8594억원으로 전체의 42.4%, 대전이 4조7122억원으로 29.1%를 차지한데 비해 대구는 2009~2013년 5년 간 평균 투자액이 3664억원(2.6%)에 그쳐 국가R&D예산의 지역 편중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의원은 “R&D 예산의 지역 간 불균형은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의 자생력 확보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며 “국정감사 기간 이 문제를 분명히 지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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