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여전히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4년 상반기 상호금융조합 경영현황’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상호금융조합의 연체율은 3.56%로 전년말 대비 0.18%p 올랐다.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건전성분류기준 강화 등에 따라 0.06%p 상승한 2.88%를 기록했다. 조합별로는 신협의 연체율이 5.27%로 가장 높았고 수협 4.61%, 산림 4.02%, 농협 3.12% 등의 순이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신협 4.27%, 수협 4.37%, 산림 3.70%, 농협 2.44% 등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7월부터 강화될 건전성 분류 기준이 하반기에 반영될 경우 건정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상반기 중 수익성은 다소 개선됐으나, 전통적 수익원인 예대마진 및 순이자마진 등 이자수익부문는 오히려 악화됐다. 상반기 순이익은 1조345억원으로 전년동기(9961억원) 대비 소폭 개선됐다. 신용사업에서 1조646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으나, 경제사업에서는 6121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6월말 현재 여신은 223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9조원(4.2%)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신은 6조3000억원(2.1%)이 증가한 30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예대마진율은 2.93%로 전년 동기(3.02%) 대비 하락했다. 순이자마진도 2.35%로 전년 동기(2.38%)에 비해 소폭 내렸다. 적자조합수는 540개로 전년동기(574개) 대비 감소했으나, 여전히 전체조합의 23.3%에 달했다. 상호금융조합의 총자산은 371조3000억원으로 전년말(364.0조원) 대비 7조3000억원(2.0%)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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