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무인헬기를 이용해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일간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사료작물을 벼 수확 전 100ha 규모로 확대 파종한다.
이번 무인헬기 파종은 최근 몇 년간 가을철 잦은 강우와 볏짚 수거작업 지연 등으로 청보리, 호밀 등 동계사료작물을 파종하지 못하거나 파종을 했어도 생육상태가 불량해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이를 해결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무인헬기 파종은 지난해 강동면 오금들에 10㏊ 규모로 시험 파종해 올 5월 작황평가를 통해 재배에 성공함으로써 농가들의 호응도가 높아 이번에 100㏊ 규모로 확대 재배하게 됐다.
기존 파종방식은 농가가 직접 미스트기(비료살포기)를 이용해 파종하는 방법으로 하루에 2㏊정도 파종이 가능하지만 무인헬기로 파종 시 하루에 30㏊까지 가능해 노동력 및 비용절감 등에 많은 도움이 된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무인헬기 시험파종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파종적기에 대규모로 파종이 가능해 농가 소득보존과 축산농가 노동력 및 사료비 절감 등으로 농가와 축산농가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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