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어준 감독님과 부모님께 감사하다.”
28년 만에 남자 개인도로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장경구(24·코레일 사이클팀)가 금메달의 영광을 부모님과 감독님께 돌렸다.
장경구는 28일 송도 사이클 도로코스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개인도로에서 4시간07분52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장경구는 1986년 서울 대회에서 신대철이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28년 만에 남자 개인도로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장경구는 금메달에 대한 소감을 묻자 “1년 동안 정말 힘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아니 광저우 이후부터 계속 노력했다. 벨기에에서 훈련도 열심히 했다”며 “믿어준 감독님과 부모님께 감사하다. 꿈이 현실이 돼서 기쁘다. 감독님만 믿고 탔다”고 말했다.
또한 장경구는 “사실 다리에 힘이 없었다. 하지만 감독님한테 빵과 바나나를 받아먹으면서 힘을 냈다”고 전했다.
이어 장경구는 금메달을 확정지은 순간 “부모님, 감독님과 같이 힘들어했던 게 생각이 났다”며 “앞으로 더 성장해서 올림픽까지 도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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