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경 구타 및 가혹 행위가 줄어들고 있지만, 장난을 빙자하거나 군기를 잡겠다며 괴롭히는 가혹행위는 계속되고 있고 심지어 우울증 의경에 대한 관리도 매우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조원진 국회의원(대구 달서병ㆍ사진)이 28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의경 구타 및 가혹행위 발생현황’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발생한 구타 및 가혹행위는 총 523건이나 됐다. 연도별로는 2010년 274건, 2011년 166건, 2012년 56건, 2013년 22건, 2014년 6월 5건이었다. 지역으로는 서울이 166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54건, 경남 41건, 경북 37건 순이었다. 특히 경북청의 경우에는 지난해 3월 이후로 말과 행동이 느리다며 발로 엉덩이를 차고 주먹으로 옆구리를 때리는 구타행위가 적발됐다. 대구는 구타 및 가혹행위가 18건이나 발생했다. 또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전의경 자살 등 사망사건은 총 26건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전의경 구타 및 가혹행위가 줄고 있지만 장난 등을 빙자한 폭언과 괴롭힘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고, 중증 우울증 의경에 대한 관리도 매우 소홀하다”면서 “철저한 구타 가혹행위 예방과 더불어 전의경에 대한 정기적 심리검사 등을 통해 관리대상 의경에 대해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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