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등록금으로 ‘돈스쿨’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로스쿨의 평균 취업률이 66%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28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로스쿨 2기 졸업생의 취업률은 66%로, 취업률이 가장 높은 로스쿨은 중앙대(84%)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률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대 로스쿨로 절반(50%)만이 취업했으며 다음으로 동아대(52.5%), 전남대(54.2%), 경북대(57.5%), 한국외대(58.0%) 순이었다.
사법고시에서 매년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던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는 취업률이 각각 76.7%, 75%, 70%로 나타났다.
또 로스쿨 졸업 후 법조인이 되는 경우는 42%에 불과했다.
법조인 취업률이 높은 로스쿨은 경희대(60.0%), 부산대(52.5%), 중앙대(52.0%), 인하대(50.0%) 순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로스쿨 3년을 졸업하기 위해서는 1억원에 달하는 등록금이 필요한 실정이어서 ‘돈스쿨’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면서 “‘사시 낭인’을 없애기 위해 로스쿨을 도입했는데 오히려 ‘로스쿨 폐인’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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