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4/4분기 기업경기는 지난 분기에 비해 소폭 상승하였으나 실질적인 체감 경기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포항상공회의소(회장 최병곤)에 따르면 포항상의가 지난 8월 21일부터 9월3일까지 지역내 상시 종업원수 5인이상 제조업체 72개사를 대상으로 4/4분기 경기전망을 조사ㆍ분석한 결과이다. 조사결과 4/4분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는 ‘92’로 지난 분기 89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실질적인 체감 경기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포항지역 기업경기는 내수부진에 이어 중국의 경기둔화, 공급과잉 등 대내외여건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데다 매출액감소와 영업이익하락에 따른 자금사정 악화 등 실질적인 체감경기는 전분기에 비해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업체 분포를 살펴보면 4/4분기 경기가 3/4분기와 비교해 호전될 것이라는 업체는 13.6%(9개사)인 반면 비슷할 것이라는 업체는 65.2% (43개사),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21.2%(14개사)로 나타났다. BSI 항목별로 살펴보면 조사대상 전체항목 가운데 수출(109) 항목만 기준치 이상으로 나타난 반면 설비투자(93), 체감경기(92), 생산량(91), 내수(91), 매출액(90), 대내여건(89), 대외여건(84), 영업이익(75), 자금사정(71) 등 대부분 항목이 모두 기준치(100)이하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업(85)의 경우 3분기 전망치(81)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된 반면 목재와 시멘트, 식품, 운송 등의 기타 제조업(90)의 경우 3분기 전망치(96)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경환 경제팀의 41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정책(7/24)이 경영실적에 영향을 주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77.5%가 ‘별다른 영향없음’으로 답변했고, 다소 긍정적이 21.1%, 매우 부정적이 1.4%순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가계소득 증대세제 3대 패키지 도입과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 기본공제 및 추가공제 확대, 중소중견기업 가업승계 지원 개선 등 2014년 세법개정안(8/6)이 경영실적에 영향을 주는지 묻는 질문에도 66.2%가 ‘별다른 영향없음’으로 답변했다. 대외여건 중 경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31.4%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및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답변했으며 다음으로 중국경제 둔화 30.0%, 기타 14.3%, 엔저 장기화 11.4%, 신흥국 경제 불안 및 지정학적 리스크 7.1%, EU경제둔화 3.6% 순으로 응답했다. 기업경영에 가장 큰 애로요인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42.9%가 ‘판매부진’으로 답변했으며 다음으로 자금난 19.5%, 환율불안 19.5%, 기타 7.8%, 기업관련 인력난 6.5%, 기업관련 정부규제 3.9%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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