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항야구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린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포항에서 처음 개최된 배경에는 이병석 대한야구협회장(전 국회부의장)의 아마추어 야구 활성화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노력이 깃들여져 있다는 평가다.
지난 14일 오후 7시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 관람과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은 이병석 대한야구협회장과의 인터뷰가 어렵사리 성사됐다.
이 회장은 야구경기가 열린 이번 대회 기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야구장에 들러 선수단과 코치 등을 만나 아마추어 야구발전 방안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를 펼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3월 대한야구협회장 취임식에서도 밝혔듯이 재임기간중 야구발전을 위해 ▲고교야구 주말리그 등 제도 개선과 인프라 확충 ▲수익사업 강화와 미래 가치 창출 ▲스포츠맨십 바로 세우기 ▲화합하고 소통하는 야구 문화 창출 등은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당찬 포부를 재차 확인해줬다.
본인의 자랑일수도 있지만(이때 웃음) 회장 취임 후 괄목할 만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에 전통의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부활시켰고,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신설했다. 특히 프로 선수와 은퇴 선수들이 출신 고등학교 유니폼을 입고 후배들과 함께 모교의 명예를 빛내는 야구대제전을 32년 만에 부활시키는 등 아마야구인의 단결과 화합에도 한몫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포항에서 뜻깊게 열린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유치와 관련 “봉황대기는 예선전 없이 전국 모든 고교 야구부가 참가하는 가장 큰 대회인 동시에 포항에서는 처음 열린 전국 규모 고교야구대회라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대회가 됐다”며 “수준 높은 스포츠 행사 유치는 경제적 효과를 비롯해 지역 브랜드 상승효과 등 큰 파급효과가 있는 만큼 포항시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이를 실천에 옮길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영균ㆍ최보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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