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결혼이민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요리페스티벌 ‘장금이를 찾아라!’가 17일 포항YWCA에서 열렸다. 올해로 제7회를 맞는 ‘장금이를 찾아라!’는 필리핀, 태국, 중국 등 결혼이민여성 12개팀 18명이 참가해 독특하고 다채로운 자국요리를 선보였다. YWCA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 결과 베트남 출신 김해우 씨가 만든 ‘샤브샤브, 새우튀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상금 15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금상은 이미나(베트남) 씨와 엄한나ㆍ보티로아(베트남)씨, 은상은 장은주(베트남) 씨에게 돌아갔다. 이날 행사 후 참가자들은 음식을 나눠 먹으며 각국의 문화를 알리고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고국에서 온 친정어머니와 함께 참여한 두 팀이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세계요리페스티벌’은 포항시 여성발전기금지원사업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세계 각국의 음식을 통해 한국과 이민국간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해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사회의 정착을 돕는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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