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진보면 신촌리 농가에서 박모(69)씨가 17일 오전 8시 30분께 머리에서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부인 이모(65)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새벽에 밤을 줍기 위해 인근 산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와 보니 남편 박씨가 거실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피 묻은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소란을 피우고 있던 김모(45)씨를 연행, 사건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검거한 김씨가 평소 정신질환을 앓아왔다는 마을 주민 등의 말에 따라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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