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보리와 잡곡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5억480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로 A씨가 구속, 불법유통한 8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올 7월까지 수입산 보리 434톤으로 가공한 보리쌀 277톤을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해 5억1500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또 지난해부터 올 7월까지 수입산 잡곡을 국내산과 혼합한 혼합곡 10톤을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해 3300만원 상당을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업체들은 보리쌀 전문 대형 가공업체로 국내산 보리와 시세 차익이 두배가 나면서 육안으로 수입산과 국내산의 구분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 수입산 보리를 국내산 보리쌀과 유사한 형태로 가공하는 등 지능적인 수법으로 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입 보리 68톤을 원산지표시 없이 보관 또는 2013년산 수입 보리로 가공한 보리쌀 10톤을 2014년산으로 거짓표시하거나, 수입산 보리로 제조한 보리차·보리떡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업체도 밝혀졌다. 경북농관원 관계자는 “소비자는 양곡을 구입할 때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가 표시 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되면 전화(1588-8112) 또는 인터넷(www.naqs.go.kr)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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