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참외생산 약 72%를 차지하는 성주군은 친환경 참외 생산을 위해 2년 전부터 찾아가는 클린성주, 마을별 순회 간담회를 통해 ‘친환경 농촌’ 모델로 조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3년 6월 환경부·조선일보 주관으로 전국 환경대상 수상, 이어 전국 지방예산 예산효율화 부문 평가에서 대통령상 수상, 깨끗한 농촌마을 부문 전국 대상 수상 등 전국 단위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클린성주 만들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자 이를 전국적 확대로 성공적인 모델로 영농폐기물 자원순환모델 구축과 소규모 시범마을 채택 등을 추진한 결과 전국 최초 친환경 농촌 희망선포식 및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다.
그런데 내년 농사 준비를 위해 참외농사 마무리 단계에서 일부 몰지각한 농가 참외덩굴을 소각함에 따라 대기(연기)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민원에 따라 강력한 행정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역주민 A(55)씨는 “누구나 다 소각하고 싶지만 군 행정 협조 차원에서 귀찮아도 갈아 퇴비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인데 일부 몰지각한 농가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강력한 행정조치로 근절돼야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소각금지 홍보를 통해 휴일과 퇴근 시간 후 농가순찰을 강화해 적발 농가에 대해서는 연말에 명단공개와 함께 행정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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