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하는 여자는 위험하다 그리고 강하다 >
지은이 : 슈테판 볼만
옮긴이 : 김세나
발행 : 2014년 8월 18일
이 책의 미덕은 ‘여성’ 그리고 ‘여성의 삶’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놓는 데에 있다.
더불어 여성의 가능성에 대한 상상력을 거의 무한대로 확장시키는 힘이 있다. 이제는 아무도 ‘여성’의 권리와 능력에 대해 의심하지 않지만 여성 스스로도 자신이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알려고 하지 않는다.
남성들이 이룬 그 정도일 것이라고 스스로 선을 긋는다.
하지만 이 책이 소개하는 자연과 동물을 보듬고, 평화를 촉구하고, 작고 연약한 것들에 관심을 기울이며, 비리와 잘못된 권력에 맞서 때론 ‘위험한 여자들’이라고 불렸던 22명의 여성들의 삶을 통해 이 시대 젊은 여성들은 자신만의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파워, 카리스마, 정치력, 리더십 등, 아직까지 남성의 언어만 입혀진 성공 공식에 ‘여성’이라는 분명한 결을 하나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1장에서는 기존의 질서에 반항하고 저항하는 방식으로 스스로를 드러냈던 여자들을 만나며 2장은 남자들만의 리그라 불리는 정치계에서 힘을 갖게 된 여자들의 삶을 살핀다.
3장은 가장 여성적인 챕터이다.
자신의 삶을 역사로 안착시킨 여자들의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마지막 4장은 묵묵하게 자신이 생각한 길을 걸어간 학자들의 이야기이다. 이 장에서 우리는 오히려 ‘여자라서 가능’했던 학문적 성취와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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