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도소 이전은 달성군 화원읍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 이제 대구교도소(이후 교도소)가 달성군 하빈면 감문리 일대로 이전하게 되었다. 올해 하반기에 토지 보상을 추진한다. 착공은 오는 2013년이다. 완공은 2016년이다. 교도소 부지 면적은 27만1,518㎡, 건축 면적은 6만6,116㎡로써 총 사업비는 1,445억 원이다. 주요 시설을 보면, 청사동, 보안동, 수용동, 가족만남의 집 등이다.
이 외에 직원 542명, 수용 인원 2,000명, 시설 외부에는 직원 전용 아파트 200세대와 공장 등이 들어선다. 교도소 건물 전면에는 녹색 시설, 운동장, 실내체육관, 분수대 등을 배치하여 주민 친화공간으로 제공한다. 그리고 건물 외부에는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여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품 교도소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달성군은 지난해 12월 법무부와 보상 업무 위ㆍ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총 117억 원 중에 15억 원을 확보하여 토지 매입 보상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이 일괄 보상을 요구함에 따라 보상비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오는 3월 중에 교도소 편입부지에 대한 물건 조사를 하여 신속한 보상을 함으로써 교도소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교도소는 단순히 범죄자를 수용하는 곳이 아니다. 교도소는 범죄자를 교화하기 위한 시설이다. 외부 명품보다는 ‘교화 명품’을 보다 추구해야 한다. 위 계획 가운데 가족만남의 집은 아주 신선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주민 친화공간 등은 후차적인 문제이다. 교도소는 어디까지나 수용자의 교화에 보다 더 큰 목적에 충실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죄는 처벌대상이나, 범죄자를 교화시켜 다시 사회로 내보내, 건전한 한 시민으로서 사회에 공헌하는 쪽으로 가는 명품 교도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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