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에 사전 예고가 없는 순환 정전사태가 있었다. 이제 우리도 이런 일이 앞으로 또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게 되었다. 더구나, 전기를 많이 쓸 수 있는 겨울철을 맞아 절전해야한다는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그럼에도 아직껏 이렇다 할 절전 방법의 모색이나 실천이 부족한 형편이다. 이쯤에 예천군이 에너지 절약 대책을 수립하여 실천에 들어갔다. 우선 군민들보다 앞서 공직자가 솔선수범을 보인다는 취지이다. 승용차 5부제를 실시한다. 또 출퇴근 때에 카풀제를 실시한다. 그리고 가까운 거리에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한다. 퇴근 때에 전기 플러그 뽑기, 컴퓨터 전원 끄기를 실천한다. 겨울철 난방 온도를 18도 이하로 유지한다. 그리고 오전 11~12시, 오후 5~6시에 난방기 가동을 중지하여, 자연 채광을 최대한 활용한다. 복도와 화장실의 전등을 절반 이상 끈다. 더구나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기업체의 차량 요일제를 실시를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이런 절전운동은 사실 에너지 절약 시대가 아니더라도 적극적으로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하는 것들이다. 이제 에너지가 언제 또 예고 없이 전기가 꺼질지를 모르는 상황에 있다. 그러니, 당국부터 실천에 앞장서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주민들에게도 이를 생활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도 당연하다.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자전거 타기이다. 한 겨울철에 자전거를 타기란 그리 쉽지가 아닐 것이다. 더하여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야 한다. 도로 정비와 함께 가야 자전거 타기 출퇴근 실천 가능하다. 카풀 문제도, 만약에 함께 타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 치료비 등 보상 문제에 상당한 어려움에 봉착한다. 이 문제가 우선 해결되어야 한다. 이를 생활 속에 더 잘 활용하려면, 카풀의 경우에 보험료를 보다 더 깎아주는 방법이 현실적으로 가능해야 한다. 예천군뿐만 아니라 전 공무원들이 이를 일상생활로 한다면, 에너지 절약은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이다. 이 에너지 절약 운동이 전국으로 확대해나가기를 바란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