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난 18일 유럽한인총연합회와 유럽의 유망 투자유치기업 공동발굴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유럽지역 투자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북도는 17~25일까지 유럽지역 투자유치 활동에 나서 1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유럽한인총연합회’와 유럽의 유망 투자유치기업 공동발굴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이미 경북에 진출해 있는 스페인의 A사 본사를 방문, 증액투자를 유도하는 등 기존 관리하고 있던 유럽기업에 대한 현지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유럽한인총연합회’와의 MOU 체결은 전국 지자체 중에서 처음 시도하는 사례로, 유럽 20개 국가의 한인연합회 조직과 그 소속회원 12만 명의 맨파워를 이용해 유럽기업의 한국진출 투자동향 입수 창구로 활용하고 특히 유럽내 기업체, 연구소, 대학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재외 한인들을 투자유치 첨병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양 지역 소재 우수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활동도 함께 지원키로 하고 있어 ‘투자유치’와 ‘통상교류협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이 돋보인다. ‘유럽한인총연합회’ 조직은 경북도가 올 1월 ‘투자유치자문관’으로 위촉한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박종범 회장이 주도하는 것으로서 이번 18일 처음 출범했다. 유럽 20개국 한인연합회 대표와 유럽 5개 지역 대표로 구성되며 소속 회원수는 영국 4만7,000명, 독일 3만2,000명, 프랑스 1만3,000명 등 유럽 20개 국가에 총 12만1,000명이다 또한, 이번 유망기업 대상 현지 투자유치 활동은 경북도가 기존에 발굴ㆍ관리하고 있던 기업과 KOTRA 협력사업 등을 통해 발굴한 오스트리아 H사, 이탈리아 A사, 스패인 A사, B사 등을 방문하여 경북지역의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도내 진출을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스페인의 “A"사는 경북도내에 이미 투자한 기업으로서 증액투자는 물론 관련 부품공장 신설 등을 타진할 계획이다. 이진관 경북도 투자유치본부장은 “경북도는 지금과는 다른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공격적이고 성과위주의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키로 하고, 그 일환으로 이번 유럽한인연합회와 MOU를 체결하게 됐다”면서 “유럽한인총연합회에게 유망기업 발굴을 위해 통신비, 교통비 등 필요경비와 성공 인센티브 지원도 검토하는 등 실질적인 투자유치로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신규 투자도 중요하지만 기존 기업을 잘 관리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기존 기업의 증액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지금보다 더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곤기자 kimyg@g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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