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주민 반대로 건설이 중단된 포항 양덕 승마장이 시민을 위한 문화ㆍ체육시설로 새롭게 태어난다.
30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생활문화센터 2014년 국고 지원 사업’으로 12개 광역 지자체의 31개 시설을 최종적으로 선정해 리모델링 사업비 97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포항 양덕승마장은 치열한 경쟁 끝에 31개 시설 중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주민의 반대로 공사가 중단된 승마장의 마방 공간을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을 거쳐 복합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해 지역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문체부는 부산 사하구와 수원시에 방치된 목욕탕을 주민 접점 문화시설로 탈바꿈하는데 국고를 지원한다.
경기 양주시에는 장흥관광지의 폐 모텔을 회화, 사진, 미디어예술 등 전문 미술작가 창작촌(레지던시) 시설로 운영하게끔 국고를 연다.
경북 성주군과 경남 하성군에는 농촌 지역의 폐교 시설을 활용해 마을공동체를 형성하는 문화 핵심 시설로 리모델링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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