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소속 의원 76명과 대만 입법위원(국회의원) 11명 등 총 87명은 일본 정부의 고노담화 검증 보고서 보고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서를 30일 발표했다고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이 전했다.
공동성명서는 "일본 정부가 겉으로는 고노담화를 계승하겠다고 하면서도 내심으로는 담화의 신뢰성을 훼손한 시도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양국 간의 지속적인 국제 공조로 일본 정부를 압박하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더불어 고노담화를 격하시키는 표현 중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책임 인정, 피해자가 납득할 만한 책임 있는 조치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현숙 의원은 "고노담화를 훼손하려는 일본 정부에 대해 압박할 수 있는 국제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만과의 공동성명서 발표 역시 그 일환"이라며 "대만 입법위원들과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이번 국제 공조가 세계 시민사회 연대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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