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열린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는 위기감이 감돌았다. 참석자들은 이날 `당 혁신`을 주제로 격론을 벌이면서 혁신을 다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비대위원회의에서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새누리를 바꾸는 혁신위원회`(약칭 새바위)를 발족했다. 위원으로는 원내 인사로 정병국 황영철 김용태 강석훈 의원을 비롯해 조동원 본부장과 김철균 전 18대 대선 선대위 SNS본부장, 이윤철 항공대 교수, 김대식 열린연구소 대표, 윤보현 전업주부, 고준 당 사무처 차장, 최기영 LG유플러스 사원 등이 위촉됐다. 이날 회의에서 윤상현 사무총장은 새누리당과 정부 등 여권이 "민심을 읽지 못하고 요구에 따르지 못해 민심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며 `새바위` 구성을 알렸다. 이어 "새누리당과 정부의 위기는 대한민국의 위기"라며 "치열하게 반성하고 운명을 걸어 당의 전부를 혁신해야한다. 혁신하면 생존할 것이고, 혁신하지 못하면 도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를 통해 `새누리당 2.0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새바위가 국민과 당원을 대신해 전당대회 후보들을 검증하고, 당 혁신을 약속·실천하도록 강제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사무총장의 발언 뒤 조해진 비상대책위원은 "오늘 출범하는 혁신위가 선거국면을 돌파하기 위한 일회성·기획성·이벤트성에 그쳐서는 안 된다. 혁신위가 성공하려면 새누리당의 혁신작업을 혁신시켜야 한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조 비대위원은 이제까지 당 혁신기구가 "어려운 선거국면을 극복하고 선전하도록 하는 좋은 결과를 가져왔지만, 선거 이후에는 활동이 유야무야됐고, 일상적 쇄신활동이 이어지지 못했다"고 자성했다. 이어 "새 혁신위는 당의 의식과 체질, 일상적 당무를 바꿔야한다"며 "소속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당원들의 활동 틀을 바꾸는 근본적 혁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