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1사단은 29일 포항시 남구 오천지역 참전용사 등 120여명을 초청 부대방문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부대 내 시설에 대한 차상견학을 시작으로 해병대 역사관 및 추억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부대는 장병들과 함께하는 식사 시간을 계획해 현역 해병대원들에게는 선배 군인들의 무용담을 들을 수 있는 계기를, 참전용사들에게는 늠름한 현역 해병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오천지역 참전용사로 이번 행사에 참가한 신용식(89) 옹은 “우리를 잊지 않고, 반갑게 맞이 해줘서 감사하다”며 “후배 장병들을 보니 안심이 되고, 든든하다”고 밝혔다. 참전용사들의 안내 임무를 수행한 김기연(21) 일병은 “참전용사들을 뵈면서 선배님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현재 세계 속에 우뚝 선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라는 생각을 했다”며 “대한민국의 해병대로서 그 책임감을 꼭 기억하고, 사소한 일이라도 주어진 임무라면 꼭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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