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농산어촌의 교육 육성을 위해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학교는 지난 2월 초에 외부 심사단이 선정한, 9개 군 지역 13개 개교와 6개 시읍면지역 7개교, 일반 고등학교 등이다. 선정된 20개 학교에 학교당 1년간 3,000~6,0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이 사업으로 농산어촌의 학교 격차를 해소한다. 이로써 공교육 만족도를 높인다. 그리고 고등학교 진학 및 재학 단계에서 우수 인재들의 도시 유출을 방지한다.
또 지역 수요를 적극 반영하여 농산어촌 교육의 새로운 모델과 비전 정립 및 학력 향상을 유도한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보면, 농산어촌 명품교육 사업에서 학력향상 특성화 프로그램 활성화에 집중 투자한다.
그리고 단위 학교의 수요 및 여건에 따른 특성화, 학업 성취도 향상 방안 강구, 학력향상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에 예산을 집행토록 했다. 경북교육청의 이 같은 재정 지원으로써 지난 2011학년도에서 봉화고, 울진고, 청도고 등이 전국 학력 향상 100대 우수 교에 포함되는 등 지금까지 괄목한 실적을 거두었다.
지금의 농촌과 도시간의 교육 격차를 생각한다면, 경북교육청의 농산어촌 학교 재정 지원의 의미가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해야겠다. 안 그래도 우리의 농산어촌의 어려운 실정을 감안한다면, 학교 선정을 보다 늘리는 쪽으로 가야 할 것으로 본다. 그리고 예산도 확대해야 한다. 덧붙인다면, 도시이든 농산어촌이든 성적 위주보다 인성 교육에도 예산과 전문 교사를 양성해야 한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