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6ㆍ4 지방선거 17개 광역단체장 대진표가 완성된 가운데 경북권도 본격적인 선거레이스에 돌입했으나, 곳곳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
경북권은 김관용 경북도지사 후보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제3차 전국위원회에서 황우여 새누리당 당대표로부터 공천장을 받은 것을 필두로 이강덕 포항시장 후보도 경북도당 5층 강당에서 열린 ‘공천장 수여식’에서 공천장을 받았다.
하지만 경북은 포항에서 이창균 무소속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이강덕 예비후보에게 “민간구조업체인 언딘의 명예총재직을 맡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밝힐 것”을 촉구하며 연일 후보사퇴를 압박하고 있는가하면 신현국 문경시장 후보는 홍보물 제작업체 대표를 무고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경북 의성군수 최유철 예비후보는 경선에서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 해 새누리당 공천방식에 찬물을 끼얹으며 선거사상 유례없는 촌극을 빚어냈다.
경북 상주지역에서는 ‘시의원 무소속 연대’가 출범해 새누리당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전ㆍ현직 시의원 7명으로 구성된 상주시의원 무소속 연대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의 실리나 명분보다는 지방자치의 훼손을 막고, 기초의원이 정당 공천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히고 새누리당의 이번 공천에 대해 정면으로 공격탄을 날렸다.
이밖에 경북 시ㆍ도의원 공천에 불복하고 있는 각 시ㆍ군 예비후보들 또한 검찰고발과 함께 새누리당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연일 쏟아내고 있어 상향식 공천의 첫무대에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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