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진도 앞바다 여객선 침몰사고 실종자 생환 기원과 희생자 애도를 위해 안동시가 각종 행사를 축소하거나 연기하고 안전점검도 함께 실시한다.
전국단위 대회로 취소나 연기가 어려운 행사는 식전행사와 개회식을 열지 않고 애도의 묵념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특히 체육대회의 경우 풍물이나 초청가수 공연 등 오락성 프로그램은 제외하고 경기 위주로 대회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우선 20일 영락정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108회 경북도내 남녀친선궁도대회를 26일로 연기했다.
또한 24일부터 안동호에서 열릴 제 31회 회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도 30일로 연기해 나흘간 열린다.
제12회 대구일보배 전국 테니스대회와 제57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도 애도묵념으로 개회식을 대신하고 경기위주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9일 저녁 예정됐던 부처님오신 날 봉축탑 점등식도 풍물 등을 제외하고 간소하게 행사를 가졌다.
이달 27일 개최 예정인 2014 안동낙동강변 마라톤대회도 전국대회인 점을 감안해 식전행사를 없애고 개회식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시장 권한대행인 부시장의 특별지시로 시민안전 확보를 위한 안전점검도 함께 실시된다.
최근 마우나 리조트나 여객선 침몰 등이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이 큰 피해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2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시설물 안전점검에 나선다.
행락철을 맞아 전세버스와 유도선 및 수상레저 사업장 점검도 함께 실시, 특히 유도선과 수상레저 사업장 등은 안전장비와 소방설비 등을 중점 점검하고 전세버스도 안전띠 작동과 소화기 및 비상탈출용 망치 비치 등을 점검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기본적인 안전수칙 무시가 큰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안전불감증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 점검도 함께 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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