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외지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유곡논공단지가 안일한 행정으로 분양실적이 저조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군은 지난 2011년 6월 봉화읍 유곡리 소재에 국, 도, 군비 포함, 182억원을 투자해 부지 24만 7841.8㎡ 규모의 논공단지조성 공사를 착공해 2013년11월에 준공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입주 업체는 환경성 검토규정에 허용할 수 없는 업종은 제한하고 농공단지 개발과 운영에 관한 자격을 갖춘 업종과 유곡농공단지 관리 기본계획에 적합한 업종에 한해 선정한다.
또한 입주 기업들은 소득세, 재산세, 법인세 등 각종 세재와 분양대금의 50%인 잔금 분할 납부를 희망할 경우 5년간 3%의 저렴한 금리 조건으로 납부할 수 있는 혜택도 주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이 좋은 조건에 분양하고 있는 유곡논공단지가 총 17개 블록 가운데 K 모 업체에서 57882㎡규모의 부지만 입주키로 승인된 것 외 실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유곡논공단지는 중앙고속도로와 연계한 국도36호 4차선인근에 위치해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한 장점인데도 분양 실적이 저조한 것은 안일한 행정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유곡 논공단지가 조성된 후 분양에 대한 문의전화는 많이 왔지만 실재 실적이 저조한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 각종 홍보를 통해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공단지입주 대상 업종은 비금속광물(46,769.7㎡), 음식료품(27,707.8㎡), 전기장비(33,369.9㎡), 기타기계 및 장비제조업(31,929.6㎡)종으로 분양가격은 ㎡당 평균 66,000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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