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과실생산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명된 과수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농가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경북도가 전년도(봉화)에 이어 꽃가루 생산단지 2곳을 추가로 확대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도는 과실 주산지인 영천과 청송에 725백만원을 투자해 5ha의 생산단지를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꽃가루 생산단지에는 화분 채취 전용 과원이 조성되고, 정선과 검증?포장 등을 위한 기반시설이 들어서며 매년 250kg의 꽃가루를 생산해 지역 과원 2,300여 ha에 공급을 예상하고 있다. 인공수분용 꽃가루는 최근 기상변화로 인해 벌, 나비 등 화분매개 곤충이 급격히 감소해 과수의 자연 수정율이 낮아지고, 일부 과수 품종(배 신고품종 등)은 자가 수정이 어려워 그 수요가 날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으로, 경북도의 경우 연간 꽃가루 사용량(국내 꽃가루 사용량 : 사과 232kg, 복숭아 120, 배, 50, 기타 48 )은 450kg정도로 사과, 복숭아, 배 등 수분이 필요한 대부분의 과수에 필요하나 지금까지는 중국 등 대부분 수입산( 중국산 55%, 미국 등 기타 15%, 국내산 30% )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산의 경우 일부 질 낮은 꽃가루가 유통되면서 수정율 저하와 외래 병해충 유입으로 인한 농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도는 2017년까지 15ha의 과수 인공수분용 꽃가루 생산단지를 조성해 연간 750kg의 양질의 화분을 7,000ha의 과원에 공급할 계획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고품질 과실 생산은 물론, 연간 3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319백만원을 들여 봉화군 봉성면에 조성된 꽃가루생산단지는 2.2ha의 규모의 전용과원과 현대식 검증, 생산, 포장 등 관리시설을 마무리하고 올해 50kg의 화분생산을 시작으로 2016년부터 200kg의 꽃가루 생산을 목표(2,000ha 공급량)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김준식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앞으로 표준매뉴얼을 통한 엄격한 과원과 품질관리를 통해 생산된 최고품질의 꽃가루를 농가에 공급해 결실율과 정형과 생산비율을 높여 경북도의 과실경쟁력을 높이고 수출등대와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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