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 4일 재일교포 2세인 차경자(77)여사가 벚나무식재대금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차경자 여사는 조부모의 고향인 고령읍 외2리에 벚나무 동산을 만들고 싶다며 지난 2009년 500만원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2,500만원을 수목대금으로 기부했다.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자신의 뿌리를 찾고자 선대 고향을 자주 찾아오고 있으며 고향발전을 위해 벚나무 꽃길 조성기금을 아끼고 절약해 모아왔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 2009년 외리~내곡리(군도 6호선) 구간에 벚나무 13본을 식재하고 이어서 2011년에 벚나무가로수 145본을 같은 구간에 식재하는 등 여사의 고귀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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