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경남 진해 등 전국적으로 벚꽃축제가 막을 올린 가운데 포항과 경주에서도 벚꽃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가 곳곳에서 상춘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포항시 남구 영일대 = 포항시 남구 영일대에는 수천그루의 왕 벚꽃 나무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려 자태를 뽐내고 있다.
시내와 10여분 거리의 영일대 벚꽃나무 주변에는 호수, 벤치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주말 가족나들이 장소로 최고의 각광을 받고 있다.
▲포항시 북구 두호고 = 두호고 교문 양쪽 100여m 구간에 벚꽃이 만개했지만, 이곳을 아는 시민들이 적어 한산한 편이다.
벚꽃나무가 인도 양쪽에 줄지어 늘어선 인근에는 커피숍이 있어 느긋하게 봄 정취를 감상할 수 있다. 야간에는 아파트 불빛과 가로등에 반사된 벚꽃나무가 색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포항시 북구 신재지 연못 = 포항시 남구에 영일대가 있다면 북구에는 신재지 연못이 있다.
영일대에 비해 규모는 절반 정도에 불과하지만 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11년째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오는 12일에는 초청가수와 푸짐한 경품이 걸린 벚꽃축제가 펼쳐진다.
연못 주변에는 고사분수대가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낸다.
▲포항 두산 위브드제니스 아파트 앞 = 출근길 시민들이 활짝 핀 벚꽃을 보며 상쾌한 하루를 시작하는 곳이다. 300여m의 도로 양쪽에 늘어선 벚꽃이 이번 주말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 김유신 장군묘·천마총 돌담길 = 경북 동해안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소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굳이 진해까지 갈 필요가 있겠느냐"고 할 정도다. 200여m 구간의 벚꽃 나무터널을 지날 때 환상의 세계를 맛보려는 관광객들이 주말에는 수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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