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탈춤 등 공공디자인
지역 관광 홍보 ‘한 몫’
안동시가 올해 시내버스 공공디자인 버스승강장을 대폭 확충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에 버스승강장 56곳을 설치한데 이어 올해도 1차로 36곳에 추가 설치해 총 960곳에 설치해 주민들의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학가산 천주마을 등산로 버스승강장을 설치함에 따라 등산객들이 편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산행을 할 수 있게 됐다.
애주가들도 음주운전 사고걱정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학가산 등산을 위해서는 시내 교보생명 건너에서 출발하는 아침 8시 35분 버스를 이용해 학가산 등반을 즐긴 후 오후 3시 천주마을 출발 버스를 이용할 경우 한층 여유를 갖고 학가산을 찾을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학가산 외에도 갈라산, 황학산, 청량산, 천등산, 화산, 검무산 등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안동역 서편에서 시내버스를 배차해 운행하고 있으나 현지주민들 외에는 이용객이 적은 것이 안타까운 실정”이라며 “이번 학가산 등산로 승강장 설치를 계기로 낭만적인 버스산행을 권장하는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공공디자인 유개승강장을 166개소(유개승강장 총 620개의 26.8%) 설치하고 도산서원, 하회탈춤, 안동사과 등 고유한 안동 이미지 홍보디자인을 부착해 지역관광 홍보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안동=오종명기자
ojm@gsm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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