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5)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선덜랜드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선덜랜드는 1일(한국시간) 영국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선덜랜드는 3연패를 포함해 최근 6경기에서 1무5패의 부진에 빠져 1부리그 잔류가 쉽지 않게 됐다. 순위는 카디프 시티(승점26)에 이어 19위(6승7무17패, 승점 25)에 머물렀다. 지난달 27일 리버풀전에서 헤딩슛으로 골을 기록한 기성용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4분 스코코와 교체될 때까지 79분을 소화하며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선덜랜드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웨스트햄에 선제골을 내줬다. 앤디 캐롤이 코너킥 상황에서 노블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첫 골을 터뜨렸다. 웨스트햄은 이어 후반 5분 디아메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기성용은 후반 23분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한차례 선보였으나 골키퍼 아드리안에 막혔다. 이후 선덜랜드는 후반 29분 아담 존슨이 가드너의 도움으로 만회골을 뽑으며 반격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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