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두 경기 연속 호투를 펼친 `코리안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ㆍ사진)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한 단계 도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새로운 레벨에 도달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2년차`를 맞은 류현진을 칭찬했다. 기사를 쓴 칼럼니스트 마크 색슨은 "류현진은 팀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부상으로 초반 두 차례 선발로 나섰고, 그는 완벽하게 에이스 같은 면모를 보여줬다"고 운을 뗐다. 이어 "류현진은 12이닝 연속으로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면서 "브라이언 윌슨의 부진이 아니었다면 류현진은 다른 투수들이 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2승을 올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색슨이 특히 주목한 것은 류현진의 달라진 볼 배합이었다. 류현진은 3월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총 88개의 투구 중 13개(14.8%)를 커브볼로 채웠다. 지난해 커브의 구사 비율이 9.5%였던 것을 감안하면 커브의 비중이 많이 늘어난 것이다. 색슨은 "류현진이 릭 허니컷 코치와 함께 커브를 연마했고, 커브를 다저스 투수진의 신무기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는 데 반해 직구(143㎞∼150㎞)는 다소 평범하다. 그러나 슬라이더와 함께 커브까지 완성한다면 클레이튼 커쇼의 수준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색슨은 "류현진이 신인이었던 지난해 성적(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하며 "5일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에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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